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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장치 지식

반도체 생산 공정에 대해 알아보자 [ 기계 장치 지식 ]

by 히쓰의 정비일지 2024. 10. 30.

 


반도체 생산 공정은 고도의 정밀함과 청정도를 요구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주로 웨이퍼 준비, 식각, 증착, 확산, 노광, 배선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각 공정 단계에서 정확한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고성능의 반도체 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1. 웨이퍼(Wafer) 준비

반도체의 기초 재료는 실리콘(Si)으로, 실리콘 단결정을 얇게 절단해 웨이퍼를 만듭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기본 기판으로 사용되며, 웨이퍼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하고 깨끗하게 세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 단결정 성장: 실리콘을 고온에서 녹여 단결정 형태로 길게 성장시킨 후 얇게 절단하여 웨이퍼를 만듭니다.
  • 세정: 불순물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웨이퍼 표면을 철저히 세정합니다.

2. 산화(Oxidation)

웨이퍼의 표면에 산화막을 입히는 공정으로, 실리콘이 고온의 산소와 반응해 **실리콘 산화막(SiO₂)**을 형성합니다. 이 산화막은 웨이퍼 표면의 보호막 역할을 하며, 이 과정은 주로 열산화(Thermal Oxidation) 방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역할: 산화막은 절연체 역할을 하며, 이후 공정에서 특정 영역을 보호합니다.

3. 포토리소그래피(Photo Lithography)

포토리소그래피는 반도체 칩의 회로 패턴을 웨이퍼에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회로 패턴이 들어간 포토마스크를 사용해 웨이퍼 표면에 빛을 노출해 패턴을 인쇄합니다.

  • 레지스트 코팅: 웨이퍼 표면에 감광성 물질(포토레지스트)을 도포합니다.
  • 노광: UV 광원을 사용해 포토마스크에 맞춰 빛을 노출해 패턴을 형성합니다.
  • 현상: 노출된 부분을 화학적으로 제거해, 회로 패턴이 웨이퍼에 남게 됩니다.

4. 식각(Etching)

포토리소그래피로 패턴이 형성된 후에는, 웨이퍼의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 과정을 거칩니다. 식각 공정에는 주로 습식 식각건식 식각 방식이 사용됩니다.

  • 습식 식각: 화학 용액을 사용해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녹여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 건식 식각: 플라스마(기체 상태의 이온화된 물질)를 이용해 표면을 식각 하며, 주로 미세한 패턴에 적합합니다.

5. 증착(Deposition)

증착은 웨이퍼 표면에 **박막(thin film)**을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전기적 특성을 가지는 재료를 웨이퍼에 증착해 회로를 구성하는 재료를 만듭니다. 증착 방법은 화학적 증기 증착(CVD), 물리적 증기 증착(PVD), 원자층 증착(ALD) 등이 있습니다.

  • 화학적 증기 증착(CVD): 기체 상태의 화합물을 분해해 웨이퍼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합니다.
  • 물리적 증기 증착(PVD): 고체 재료를 기화시켜 박막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주로 금속층을 증착할 때 사용합니다.

6. 확산(Diffusion) 및 이온 주입(Ion Implantation)

확산 공정과 이온 주입은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불순물을 주입하는 단계입니다.

  • 확산: 고온에서 특정 물질을 웨이퍼에 확산시켜 전도성을 제어합니다.
  • 이온 주입: 이온화된 불순물을 가속해 웨이퍼 표면에 박아 넣어 특정 전기적 특성을 부여합니다.

7. 배선(Metallization)

회로 간의 전기적 연결을 위해 금속 배선을 형성하는 단계입니다. 웨이퍼에 금속을 증착한 후, 포토리소그래피와 식각 공정을 거쳐 회로 배선을 만듭니다. 주로 알루미늄, 구리 등이 사용됩니다.

  • 역할: 각 소자를 연결해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최종 회로를 완성합니다.

8. 패키징(Packaging)

패키징은 생산된 반도체 칩을 보호하고, 외부 장치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외부 케이스로 감싸는 공정입니다. 패키징 단계에서는 방열성, 내구성, 전기적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 웨이퍼 테스트: 개별 칩을 테스트하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 와이어 본딩: 칩을 기판과 연결하는 공정으로, 이후 반도체 제품으로서 최종 완성됩니다.

반도체 공정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

반도체 공정은 매우 정밀한 작업을 요하기 때문에, 청정도, 온도 관리, 정밀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세화와 집적도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공정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7nm 이하의 초미세 공정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3D 반도체 공정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반도체 성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수요로 반도체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